필츠코리아,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컨설팅 제공…배터리 업체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입력 2023-03-21 16:10   수정 2023-03-21 16:11


독일에 본사를 둔 안전 전문 기업 필츠(Pilz)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회사 경영의 주요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사고 발생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여서 이에 초점을 맞춘 신규 안전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필츠는 1948년 창립 이래 제조 현장의 안전을 위해 안전자동화 제품 생산 및 기계 안전교육, 산업 재해 예방 컨설팅,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지사는 42곳에 달하며 25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필츠의 국내 지사인 필츠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법이 시행됐지만 대부분 국내 기업들이 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안전 대비에 손을 놓은 경우가 대다수여서다. 특히 필츠는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업장과 기계 설비에 대한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꼽았다. 필츠의 컨설팅은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현장 안전도를 장비별로 평가하고,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위험성을 미리 측정한 다음 개선 작업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문화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은 필츠가 가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위험 상황에 대한 사례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고, 국제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안전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필츠는 국제 공인 기계류 안전 자격증 코스인 CMSE(Certified Machinery Safety Expert), 국제 공인 CE(Certified Expert) 마킹 전문가 코스인 CECE(Certified Expert in CE Marking) 등의 전문 자격코스도 운영한다. 그중 CMSE는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안전전문가 과정으로 꼽힌다.

필츠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도 주목했다. 배터리 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신규 장비와 공장 설비들이 대량으로 설치되는 상황이다. 필츠코리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안전 기준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배터리 생산 공정과 장비의 제작에 필요한 적합성, 위험성 평가 및 글로벌 안전 규격의 준수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총 2일간 진행되는 필츠의 배터리 설비 안전 교육에는 △유해 위험 물질 안전 관리 △폭발 위험성 안전 관리 △공정 안전 보고서 △기계류 안전 방호 조치 △주요 배터리 설비 수출국 인증 및 안전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에 전문가를 배치해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필츠코리아 측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안전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며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배터리 제조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관련 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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